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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사재기 논란·열애·탈퇴'…라붐 율희, 아쉬운 2017년 행보

라붐 멤버 율희가 김율희로 돌아갔다.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다.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탈퇴를 공식화 했다.

/사진=서경스타DB/사진=서경스타DB


이후 율희 역시 자신의 SNS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3년간 라붐의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오며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며 “그런 시간들 속에서도 나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했다. 회사와 멤버들과의 상의 끝에 라붐 율희로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앞서 일어났던 논란에 이은 탈퇴소식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라붐은 지난 4월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지만, 앨범 사재기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을 받았다. 대결 상대가 대세 중의 대세였던 아이유였던 만큼, 더욱 라붐의 1위를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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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속사 측은 “라붐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게 될 프랜차이즈의 이벤트 및 KBS 뮤직뱅크 방송 점수에 기반한 정당한 1위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본의 아니게 SNS를 통해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의 열애를 공개하게 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탈퇴 배경에 열애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지만 탈퇴에 대한 고민은 열애를 인정하기 훨씬 이전부터 고민해 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열애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율희의 스케줄 참여도는 저조한 상황이었다.

한편, 라붐은 지난 2014년 2014년 싱글 앨범 ‘PETIT MACARON’으로 데뷔한 이래 ‘두바둡’, ‘겨울동화’, ‘상상더하기‘ 등을 발표하며 3년간 활동했다. 최근에는 멤버 유정과 지엔, 해인이 KBS 2TV ‘더 유닛’에 출연하게 되면서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라붐은 이 시기를 활용해 팀을 재정비 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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