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4조2,541억원, 2,6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16%, 38%씩 늘어난 것이다.
㈜두산 실적만 따로보면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6,371억 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 42%, 221%로 증가했다. 이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 중 ㈜두산의 자체사업 비중은 지난 2014년 9.1%에서 올해는 21.5%까지 늘어났다. ㈜두산 관계자는 “전자나 산업차량, 모트롤 같은 자체사업 부문 성장세가 도드라졌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두산중공업은 3·4분기 매출 3조4,826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5% 증가했다. 3·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8조1,000억원이며, 올 해 연간 수주는 6조5,000원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 3·4분기 매출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량 증가와 자회사 두산밥캣의 성장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한 1조5,84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중대형 건설기계와 엔진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 성장한 1,43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의 3·4분기 매출은 1조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지만,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010억원으로 2% 줄었다.
그 외 두산건설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760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12%, 99% 불어난 수치다. 두산엔진은 3·4분기 매출 1,962억 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각각 3%, 25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