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매장 안에서 2일 밤(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2세 소년을 포함해 2명이 부상했다고 미 ABC 방송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부표준시로 저녁 8시께 업타운 지역 스타벅스 앞에서 마약 밀매로 의심되는 거래가 있었는데 무리에 있던 남성 한 명이 스타벅스 안으로 뛰어 들어가자 총격 용의자가 그를 쫓아가 권총을 발사했다.
총격범은 쫓아간 남자를 맞혀 숨지게 하고 매장 안에 있던 다른 두 명을 다치게 했다고 시카고 경찰국의 마크 버슬릭 국장은 말했다.
12살 소년이 사타구니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국 대변인은 트위터에 “이번 총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격범과 숨진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에 이어 지난 1일 콜로라도 주 손턴 시 월마트 매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는 등 최근 미국 내에서 총격 공포가 커지고 있다.
[사진=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