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아베, '백악관 실세' 이방카에 애정공세…기금지원·만찬에 생일 꽃다발까지

이방카 "도쿄 잊을 수 없는 마지막밤" SNS에 글 올려

이방카(가운데 왼쪽)가 페이스북에 올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사진. /이방카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이방카(가운데 왼쪽)가 페이스북에 올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사진. /이방카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에게 극진한 손님 접대 문화인 ‘오모테나시’를 베풀었다. 아베 총리는 이방카가 조성 중인 여성기금에 5,000만달러(약 557억원)를 지원한 데 이어 직접 만찬까지 대접하고 생일을 축하하는 꽃다발까지 챙기며 미 백악관 실세를 향해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아베 총리는 3일 도쿄 지요다구 고급 료칸에서 이방카에게 만찬 자리에서 생일 축하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방카의 생일은 지난달 30일이었다. 아베 총리는 만찬에 먼저 도착해 직접 이방카를 맞이했고, 메뉴는 이방카의 취향에 맞춰 프랑스 창작 요리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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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환대를 받은 이방카는 자신의 SNS에 꽃다발을 받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화답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도쿄에서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밤. 아베 총리의 따뜻한 환대와 생일축하에 대해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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