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의 호남 출신 배제 지시, 천박한 인식”
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 전 장관이 국방부 사이버요원 채용 과정에 호남 출신을 배제하라고 한 지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과거 보수정권에 의한 노골적 지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호남출신 배제 지침은 과거 일본에 의한 조선인 차별이 생각날 만큼 그 인식이 천박하다”며 “호남 사람들이 그만큼 불법과 부정을 못 참고 정의롭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전 장관이 청와대 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맡으며 과거 정부에서 행한 군의 정치개입 등 헌정질서 유린은 심각한 지경”이라며 “7일부터 김 전 장관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관진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불법을 지시한 그 윗선을 밝히는데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