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 그라운드에서 ‘셀카’를 찍는 케이트 업턴과 저스틴 벌랜더.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투수 저스틴 벌랜더(34). 그에게 화룡점정은 ‘5년 연인’과의 결혼식이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벌랜더는 현지시간 4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호화호텔 로즈우드 카스틸리온 델 보스코 리조트 내 오래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케이트 업턴(25).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매년 발간하는 수영복 특집호의 표지모델을 2년 연속(2012·2013년) 장식한 슈퍼모델이다. 둘은 지난 2013년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2011년 사이영상(최고 투수상) 수상자와 유명 모델의 연애는 스포츠계와 연예계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관중석의 업턴과 그의 패션은 TV 카메라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일 우승 퍼레이드 장면. /휴스턴=AP연합뉴스결혼을 앞둔 신랑은 월드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에 4승1패 평균자책점 2.21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앞서 8월31일 디트로이트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로는 정규시즌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평균자책점 1.06을 찍었다. 결혼식 때문에 팀의 우승 퍼레이드까지 불참한 벌랜더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렀다고 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