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이 9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이 내년 초 완공되어 평창 선수단을 맞게 된다.
지난 4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든 대회 시설의 완공을 선언했다.
올림픽 대회 시설은 현재 99.7%의 공정률로 일부 부대 공사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무리 됐으며 모든 경기장은 국제 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평창 선수단을 맞게 되는 인천공항 2터미널에 대한 관심이 주목됐다.
2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모든 출입국 절차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터미널로, 개장하면 현재 운영 중인 1터미널과 업무를 분담한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항공사 4개사 전용으로 사용되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는 기존 1터미널을 그대로 쓰게 된다.
2터미널은 연면적 38만4천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졌다. 연간 1천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국토부와 공사는 인천공항이 2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여객 7천200만명, 화물 500만t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춘 동북아 핵심 공항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 가량 앞둔 내년 1월 18일 인천공한 제2터미널을 공식 개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개장하는 내년 1월 30일 전에 현지 적응을 위해 미리 입국하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일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