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한 학기로 운영해 온 자유학기가 내년에 3,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된다. 시기는 1학년 1·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를 1학년 1·2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가 새로 도입된다. 내년의 경우 전국 중학교의 약 46%인 1,470곳에서 실시되며, 광주·경기·강원 지역은 모든 중학교에서 도입된다.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은 자유학년에 참가하는 중1 학생들의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내년 3월 조기 예고할 예정이다. 1학년 한 학기 자유학기에만 참가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고입전형에 1학년 교과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방안을 시·도 교육청별로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자유학년제 도입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달 안에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