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접하는 미국인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5일 발표한 조사자료에서 미국 성인 4명 중 1명 이상(26%)이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뉴스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3년 15%, 2016년 18%에서 많이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 뉴스 사용자 가운데 50%는 페이스북에서만 뉴스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21%), 트위터(18%), 링크드인(15%)과 비교해 페이스북 사용자는 단일 플랫폼에서 뉴스를 얻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를 2개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유튜브 뉴스 사용자 중 68%와 트위터 뉴스 사용자 중 62%는 뉴스 공유 사이트로 페이스북을 꼽았다.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페이스북이 광범위하게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뉴스를 소비하는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퓨리서치는 보고서에서 “각 사이트 뉴스 사용자가 다른 사이트에서 뉴스를 받는 정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페이스북이 소셜 미디어상 뉴스 소비 방식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얻는 미국 성인을 인구통계학으로 분석해보면 대개가 비백인이며 젊은 층이었다. 2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얻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약 47%가 히스패닉을 포함한 비백인이었다. 단일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얻는 사람 가운데 비백인은 26%였다. 복수 소셜 미디어 뉴스 소비자 중 77%는 18~49세로 나타나 젊은 층이 두드러졌다. 단일 플랫폼에서 뉴스를 소비한다고 답한 50세 미만 연령층은 56%였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