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대우건설, 기대 절반에 그친 영업익 M&A가 해법-BNK

BNK투자증권은 6일 대우건설(047040)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보다 49% 낮았지만 앞으로 매각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만 1,2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현 주가는 6,840원이다.

대우건설 3·4분기 영업이익은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나며 시장컨센서스(2,220억원)에 크게 못미쳤다.


주택과 플랜트 공종 호조로 국내 부문은 성장과 이익이 동시에 늘었다. 배트남 개발사업 관련 수익도 처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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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조원 규모의 카타르고속도로 관련 추가 원가 1,500억원이 발목을 잡았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단교로 자재와 인력 조달에 차질이 생겼기 대문이다. 이는 대우건설이 카타르에 보상 요구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10월 13일 매각 공고하면서 대우건설의 매각이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에 예비입찰 의향서 제출이 마감된다.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중국 국영기업 등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국내 최대의 주택 건설업체이고 해외에서는 건축·토목·플랜트·발전 등 모든 부문을 아우른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에 강점이 있는 등 지역 기반도 다양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수익 창출 능력을 배가했다고 덧붙였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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