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광주교도소에서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이 이뤄졌는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부터 5·18기념재단은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암매장 추정 장소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5·18 암매장 발굴 작업의 실무를 맡은 대한문화재연구원은 이날 각각 폭 3m, 길이 10m가량의 구덩이 4개를 팠다.
또한, 재단은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배관 매설과 암매장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한편, 1995년 ‘12·12 및 5·18 사건’ 검찰 조사에서 3공수 지휘관은 ‘시신 위 약 1m 높이로 흙을 덮었다’고 옛 교도소 암매장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5·18재단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광주교도소 내 추가 의심 지역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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