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담양·화순 '무등산권역' 내년 유네스코 지질공원 인증"

지질관광사업단 본격 운영

지오트레빌 개발사업 추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담양·화순으로 연결된 무등산권역의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국제관광 명소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관광명소화 작업을 추진할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이 6일 전남대 지오컨버전스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종열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내년 4월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1차적인 목표”라며 “인증 후에는 무등산권을 아우르는 국제적 지오브랜드를 구축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이 맡은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은 지난 2월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사업단은 우선 무등산권역에 분포하는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을 국제 관광 명소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근 지역주민과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사업단은 허민 전남대 부총장(전남대 지오컨버전스센터장·대한지질학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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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의 사업은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유네스코 지오브랜드 개발, 세계화 추진사업 등 크게 3가지다.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분야로는 무등산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지오트레일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담양 추월산, 화순 운주사, 적벽, 공룡화석지 등 주요 지질명소들이 포함된다.

유네스코 지오브랜드 개발 분야에서는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특화브랜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선정위원회를 거쳐 광주, 담양, 화순을 통합한 공동 지오브랜드를 개발하게 된다. 세계화 추진 분야에서는 국내외 중생대 백악기 주상절리대와 관련된 연구진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 학술대회를 통한 학술적 가치를 홍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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