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18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년 예산안은 19조2,815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조8,182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보면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10조7,498억원이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7조228억원이다. 세출은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3,662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1조4,736억원, 정책사업에 17조4,417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6조1,795억원, 국고보조사업 8조1,650억원, 자체사업 1조9,278억원 등이다. 자체사업은 경기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2017년 본예산 1조5,774억원 보다 3,504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도 잘 사는 경기도, 안전한 경기도, 균형 있고 편리한 경기도,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 등 4대 도정목표에 중점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잘사는 경기도 실현을 위해 일하는 청년시리즈와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등 일자리예산에 1조5,421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동의를 얻은 일하는 청년시리즈에는 1,478억원, 시행 3년차를 맞는 일하는 청년통장에는 287억원, 청년구직지원금에는 80억원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재정역량을 집중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2,012억원, 강소기업 육성, 소상공인활성화 등에 6,293억원을 편성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바이오와 AR·VR산업 육성 등에 499억원, 신기술개발과 친환경농산물생산에 2,540억원, 문화관광자원개발에 779억원 등 3,818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