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은 3·4분기 인력 구조조정과 판관비 효율화로 중국법인 이익이 회복된데다 중국에서 통상 유통되는 상품의 유효기간이 10개월인데 반해 오리온의 유효기간은 3개월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법인은 이천공장 화재 이후 매출 정상화로 수익성 12~13% 유지가가능한데다 K푸드 사업 확대로 양호한 볼륨성장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법인은 사드 리스크 완화와 유통재고 물량 소진으로 예상대비 빠른 이익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KTB투자증권은 오리온의 내년도 국내외 법인 성장세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법인은 농협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K푸드 상품 판매와 중국 시장 대상으로 20개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점을 이유로 꼽았다. 3·4분기 매출액 전망은 5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20.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는 충분히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