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성된 한반도 북핵위기 이후 ‘대화와 협상’으로 국면전환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며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민족의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민주당 이인영의원은 8일 열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문재인정부’ 국회세미나(주최 돌바내, ‘민주50’)를 하루 앞두고 미리 배포한 기조발제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의원은 ‘문재인정부와 남북관계’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서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의 당사자로서 적극적으로 북 핵·미사일 솔루션을 만들어 한반도 평화를 지켜야 한다”며 “나아가 정치군사중심의 통일방안에서 경제중심의 새로운 통일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책연구단체인 (사)돌바내와 지난 촛불시위 기간 태동된 ‘민주50’이 공동 주최하고 홍영표의원,이인영의원,박찬대의원이 공동주관했다.
홍영표 의원은 ‘한반도 전쟁위기와 문재인정부’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협하는 전쟁위기를 반드시 막아내고 평화정착과 민생안정의 나라를 만들어 내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의지와 실력을 믿어달라”고 발언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의 기본기조도 평화체제에 있다”며 “중미간의 갈등이 새로운 신냉전구도로 전개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고 발제문에서 주장했다.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오세제박사는 ‘민주정부 3기 탄생과 87세대 역할’이라는 발제에서 “민주정부 3기인 문재인정부 탄생의 기저에는 87년 6월항쟁의 주역인 87세대가 있으며, 이들은 50대 중반인 지금도 자신의 진보적 세대효과를 굳건히 가지고 있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런 시대정신을 잘 살려 자식세대인 청년들의 활로를 개척하도록 연대하는 것이 87세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오 박사는 발제문에서 강조했다.
박희승변호사(법무법인 호민)는 ‘정당정치 발전과 문재인정부’라는 주제의 발제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당정치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정당이 선거기능에만 머물지 말고 인재발굴과 충원을 해내며, 정책을 생산하고 실천하는 선진적인 정당으로 나아가야 3기 민주정부 성공이 담보된다”고 주장했다.
조선대 김도일 교수는 ‘한국사회 구조속의 적폐청산’이란 주제의 발제문에서 “우리 사회의 질곡으로 작용하는 적폐의 뿌리는 일제잔재,국가보안법,유신잔재등에서 기인한다”며 “이를 역사적으로 실증하면서 문재인정부가 체계적으로 청산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