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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방한 트럼프 ‘FTA 재협상’ 언급 가능성에... 코스피 약보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강하게 주장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17%) 2,545.1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04%) 떨어진 2,548.30 출발에 출발했다.


현재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만 52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141억원)과 개인(661억원)은 순매도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안,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 협상 소식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동시에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3,5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나스닥 지수는 0.33% 올랐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올라 57.35달러로 거래를 마쳐 2015년 6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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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무역분쟁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조선(3.45%), 백화점과 일반상점(3.30%), 무역회사와 판매업체(3.21%) 등은 상승세지만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18%), 항공사(-1.92%), IT서비스(-1.8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같은 시간 전날보다 3.59포인트(0.51%) 내린 700.2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15%) 오른 704.83에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날보다 2,9원 내린 1,1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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