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개발사 컴투스(078340)는 올해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5%가 늘어난 4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다. 3·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국산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스 워’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이 이어갔다. 전체 매출의 88%인 1,101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주요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북미와 유럽 시장이 해외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컴투스는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달 중 세계 최고의 게임 IP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에 길드 점령전 콘텐츠를 추가하고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브랜드 강화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