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제59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55명을 발표했다. 사법시험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돼 이번 합격자는 사법시험의 마지막 합격자로 기록됐다.
수석 합격은 2차 시험에서 457.2점(평균 60.96점)을 받은 단국대 졸업생 이혜경(37)씨가 차지했다. 전체 합격자에서 여성 비율은 45.4%(25명)로 지난해(36.7%)에 비해 크게 늘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3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7명(12.7%), 한양대 7명(12.7%), 성균관대 5명(9.0%), 이화여대 5명(9.0%), 연세대 4명(7.2%), 서강대 2명(3.6%) 순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합격자가 81.8%(45명)로 지난해(77.9%)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대학 재학·중퇴 합격자는 18.1%(10명)이고 고졸 이하 학력은 한 명도 없었다.
전공별로는 법학 전공자의 비율이 74.5%(41명)로 법학 비전공자 25.4%(14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지난해(77.9%)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법무부는 지난 1일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반면접을 실시해 응시자 전원에게 합격 통보를 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