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모습이 3년 반 만에 공개된 가운데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말실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다소 흥분한 상태에서 진술하던 중 “회장님이 살아계실 때부터”라고 말했다가 다급하게 “회장님이 건재하실 때부터”라고 말을 정정했다.
이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한편, 6일 TV조선 탐사보도 팀 ‘세븐’은 삼성 서울병원 최고층인 20층 오른쪽 끝 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모습을 전했다.
2014년 갑자기 쓰러진 뒤 미래 전략실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전달됐으나,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수요사장단 회의 뒤 하던 브리핑을 2015년 하반기에 없애면서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었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양호하다. 건강한 상태”라며 “침대에만 누워 있지 않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오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