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효능과 안전성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됐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리툭산’을 복용하던 환자가 트룩시마로 교체했을 때 효능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95명을 트룩시마 투여군, 리툭산 투여군, 리툭산을 투여하다 트룩시마로 변경한 투여군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를 맡은 심승철 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투여 유지군과 교체 처방군 모두에서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이번 임상은 트룩시마의 첫 교체 투여 임상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