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과거 ‘북한국가’ 부르면서 눈물? 북한 대표 되기 위해 직접 자필 청원서까지 보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재일 한국인 3세 축구선수 정대세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대세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2008년 제3회 동아시아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1년 AFC 아시안컵 등에서 북한 국가대표팀 선수로 뛰었다.

선수 정대세의 조부모는 일본에서 대한민국 국적과 사실상 무국적인 조선적(일제 강점기 해방 전 조선 국적),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에서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정대세도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된 것

그러나 어머니가 조선적을 가지고 있었고 조선인 학교에 다니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계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북한이 일본에게 지는 모습을 본 후 북한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던 정대세는 북한 대표가 될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에 자신의 독특한 처지를 설명한 자필 청원서를 보내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북한국가대표로 승인이 내려졌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정대세는 북한국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했다.

한편, 정대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대세 가족의 모습이다.

[사진=정대세 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