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섬세한 감정 연기의 진수를 공개해 화제다.
서현진은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27, 28회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연기했다. 이를 섬세한 연기력과 노련미로 표현했다. 인물의 감정선 자체가 사건인 드라마답게 천천히 진행되는 전개 속에서 서현진의 연기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고 또 완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우리 같이 살자”라고 제안했다. 온정선(양세종 분)의 어머니 유영미(이미숙 분)도 받아들였다고 했지만, “날 사랑한다고 자기 인생 희생하지 마”라는 말로 거절당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내가 붙잡아줄게. 맘껏 흔들려도 돼”라며 다시 한번 다가갔지만 또다시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현수와 그렇지 못한 정선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삐걱거렸다.
이날 서현진은 달달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쓸쓸함을 느끼는가 하면,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눈가가 떨리면서 촉촉해지는 등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매 순간 눈빛, 표정, 말투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내는 노련미를 발휘했다.
앞서 서현진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사랑의 온도’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도전이자 모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 헤쳐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전파를 탄다.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