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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FTA 재협상’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될까... 숨죽인 코스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7일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개장 전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강하게 주장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들의 올 3·4분기 실적 발표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며 주가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선 탓도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16%) 내린 2,545.4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04%) 떨어진 2,548.30 출발에 출발했다.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결국 마감 전 2,55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장 초반 몸을 사리던 외국인은 1,311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개인(747억원)과 기관투자자(890억원)가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POSCO(1.57%)와 삼성생명(0.37%)만 전날보다 주가가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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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무역회사와 판매업체(4.61%), 조선(3.62%), 결제관련서비스(3.43%) 등은 강세였던 반면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35%), IT서비스(-1.89%), 출판(-1.7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38%) 내린 701.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15%) 오른 704.83에 출발했다. 장중 한 때 7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마감 때는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날보다 3.1원 내린 1,111.9원에 마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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