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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연) 친환경 녹조/적조 제거를 위한 플라즈마 원천 기술 이전

플라즈마 기술로 이동형 녹조/적조 제거 장치 개발 추진





액체 안에서 플라즈마를 발생하는 기술로 플라즈마에서 발생되는 자외선(UV)와 활성 라디칼에 의한 미생물 살균 및 오염 물질의 정화가 가능한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액체 안에서 플라즈마를 발생하는 기술로 플라즈마에서 발생되는 자외선(UV)와 활성 라디칼에 의한 미생물 살균 및 오염 물질의 정화가 가능한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녹조 및 적조를 제거할 수 있는 이동형 플라즈마 장치 개발이 추진된다.


국가핵융합연구소(이하 핵융합(연), 소장 김기만)는 ㈜이삭특장차(대표이사 김영)와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수(水)처리 기술”을 이전하고, ‘녹조/적조 제거를 위한 이동형 플라즈마 수처리 모듈’의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융합(연)의 홍용철 박사와 김강일 박사가 개발한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액체 안에서 플라즈마를 발생하는 기술로, 기존 수처리 기술보다 친환경적이며, 시스템의 모듈화가 가능하여 이동하면서도 수처리가 가능한 이동형 장치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녹조나 적조를 제거하기 위해 기존에는 화학약품이나 황토를 살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이는 화학약품에 의한 2차적인 환경오염과 황토 살포에 의한 생태계 파괴의 문제를 야기하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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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마를 이용한 수처리 기술은 플라즈마에서 발생되는 자외선(UV)과 다른 전자나 이온에 의해 충돌되거나 촉매 등의 작용에 의해 다른 물질과 반응하기 쉬운 상태인 활성 라디칼을 이용하여 오염된 액체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활성 라디칼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자연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 오염 및 생태계 파괴가 없는 친환경 기술이다.

기존에도 플라즈마를 이용한 수처리 기술이 녹조/적조 제거에 활용되었지만, 이는 기체 상태에서 에너지를 가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핵융합(연)이 보유한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액체에서 바로 플라즈마 상태로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장치의 부피가 작고, 기존 시설에 추가 설치가 용이하며 경제적이다. 또한 순환식 정화시스템으로 모듈화가 가능하여 이동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핵융합(연)과 군산에 위치한 특수 장치 차량 제작 전문 업체인 ㈜이삭특장차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녹조/적조 발생지역을 이동하면서 제거가 가능한 이동형 녹조/적조 제거장치의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해마다 녹조/적조가 발생하는 지역과 발생기간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삭특장차는 녹조/적조 제거용 친환경 플라즈마 모듈을 특장차에 탑재한 ‘이동형 녹조/적조 특장차 출시’를 통해 국내시장의 우위를 확보하고, 향후 동남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을 통한 해외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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