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트럼프 오지 마" 전단 1만여장 살포한 대학생 검거

트럼프 비난하는 유인물 1만장

"트럼프 오지 마" 문구와 그림

직접 지하철서 살포한 대학생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검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 1만여장을 서울 지하철역에서 배포하려 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소재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A씨(20)를 광고물 무단부착(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께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 1만여장을 배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4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역 계단 등에 유인물 1,000여장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다음 역인 망원역에서 같은 유인물을 뿌리기 시작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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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당시 A씨는 유인물 약 1만3000장을 소지하고 있었다. 유인물은 A4 3분의 1크기로 ‘전쟁 미치광이’ ‘트럼프 전쟁행각 결사반대’ 문구와 함께 나치복장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망원역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유인물을 직접 배포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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