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회화는 기본…다양한 전공자에 문 열렸죠"

국내 면세점 1위 사업체

신현정 부루벨코리아 부장

신현정 부루벨코리아 인사팀 부장신현정 부루벨코리아 인사팀 부장




“외국계 기업의 경우 외국어 점수보단 실제 회화 능력을 면접으로 검증합니다. 또 경영·통계·패션·유통 등 다양한 전공자를 찾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인지도가 낮아도 내실 있는 기업이 많은 만큼 기업과 구직자 간의 심도 있는 만남이 많아지길 희망합니다”(신현정 부루벨코리아 인사팀 부장)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외국 기업 취업상담회’ 현장에서 만난 신 부장은 ‘정보의 부족’이 취업난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소라고 지적했다. 취준생들이 기업을 제대로 알만한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지 않는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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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루벨코리아는 루이비통·펜디 등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상당수 브랜드를 국내 면세점에 매장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사업자”라면서 “연간 최소 400명의 국내 직원을 뽑는데도 회사 이름이 생소해 지원조차 못하는 취준생들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코트라에서 마련한 ‘일대일 매칭 취업상담회’가 널리 확산 되기를 희망했다. 실제 채용률을 높이려면 구직자와 기업 인사팀 간의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한데 불특정 다수가 ‘한번 들러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서류 심사를 거친 후 해당 기업과 구직자 간의 실제 채용이 진행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신 부장은 “이번 취업상담회의 경우 특정 기업을 집중 홍보해주거나 실제 채용 면접이 진행될 수 있게끔 한 게 획기적이었다”며 “향후 취업상담회가 백화점식을 벗어나 실질적 채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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