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도시상징광장’(조감도) 조성사업이 닻을 올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8일 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구역은 도시상징광장 총 1㎞ 구간 중 국세청~아트센터 600m 구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4면 스마트 미디어큐브(12m×12m×17m), 3차원 노즐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할 수 있는 ‘세종한글분수(14m×46m)’ 등이 설치된다.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을 가로지르는 약 1㎞ 구간에 폭 45~60m로 조성된다.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이 위치한 중앙녹지공간과 아트센터와 국립박물관단지 등이 밀집된 문화구역을 연결하는 입구다. 중앙공간을 주변보다 낮춰 광장의 중앙에 활동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고 경계부에는 놀이와 피크닉,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그늘막을 조성한다. 광장 하부에는 262대 규모 지하주차장, 40대 규모 자전거보관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에 착공해 오는 2019년 중순 개장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의 대형 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소이자 시민들이 일상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라며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