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中企, 오세아니아서 수출시장 다변화 물꼬

호주·뉴질랜드에 통상촉진단 파견…1,067만달러 수출성과

경기도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권 국가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의 물꼬를 텄다.

경기도는 지난달 12~29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내 9개 우수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파견, 1,067만1,000달러(70건) 규모의 수출상담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번 참가업체들에게 바이어 상담 주선과 현지 시장조사, 통역, 상담장 임차료 등을 지원했다.

산업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주)유케이비는 호주 Y사와 미군기지 납품 통신용 배터리 29만 달러 치를 현장에서 계약했다. 또 R사와는 6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뉴질랜드 D사와는 다음달에 초기주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에 있는 도로안전용품 제조업체 (주)삼원안전은 멜버른 현지 최대 도로공사 밴더업체인 A사와 19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1만2,000달러 규모의 샘플 계약을 체결했다. 또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로교통국과는 샘플 테스트를 거쳐 앞으로 5년간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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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 소변기 제조업체인 (주)에코웨이는 호주-뉴질랜드 지역의 필수 인증인 ‘Water Mark’ 획득을 강점으로 내세워 멜버른의 M사와 10만달러의 초기 주문과 함께 지역 독점권 확보를 위한 상담을 벌였다.

두피 전문클리닉 제품을 만드는 안산시에 있는 위코스메틱스는 호주 최대 헤어용품 회사인 K사와 26만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 오클랜드 현지 최대 한인마트를 운영하는 B사와 1,000달러 상당의 샘플 계약과 50만달러 규모의 독점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주)다우인더스트리, (주)가성팩, (주)모닝터치, (주)강스푸드, (주)두나미스 등이 최소 10만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이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통상촉진단의 매칭 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오세아니아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오세아니아 시장진출과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FTA수출유망품목을 중점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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