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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유망 배당주 펀드 TOP 10 'HDC현대히어로' 연 수익률 28% 최고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삼성전자



저금리ㆍ저성장 환경에서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당주 펀드에도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 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환매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여전히 인기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 개별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HDC자산운용의 ‘HDC현대히어로-알짜배당[주식]’이 1년 수익률 28.14%로 가장 높았다. 2005년 6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순자산이 25억원에 불과하지만 연초 이후 24.51%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마이다스블루칩배당 1(주식)’, ‘KB액티브배당자(주식)’, ‘흥국배당성장자(주식)’, ‘NH-Amundi퇴진연금고배당주자 1[주식]’, ‘NH-Amundi대한민국고배당주연금전환자[주식]’ 등도 1년 수익률이 26~27% 가량을 거두면서 양호했다.


‘키움고배당에이스자 1[주식]’, ‘동양자녀사랑고배당 1(주식)’, ‘KB리서치고배당(주식)’,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자 1[주식]’ 등 펀드도 1년 기준과 올해 모두 21~23%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밖에 대표 배당펀드로 꼽히는 ‘신영밸류고배당(주식)’은 1년 수익률 21.05%, 연초 이후 17.75%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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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운용 규모 상위 10개 배당주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로 포트폴리오 내 10%대로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업은행, POSCO, 현대차2우B, SK텔레콤 등 전통적인 배당주들이 3~4%대로 담겼다. 올 들어 사상 최대 실적과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대다수 배당주 펀드 매니저들이 바구니에 담았다. 게다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3개년(2018~2020년)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되면 삼성전자의 배당주 매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업계는 배당투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올해 말 배당투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과 7월에 ‘KBSTAR 고배당’, ‘KBSTAR KQ고배당’ ETF를 출시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KODEX고배당’ ETF를 새롭게 상장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3월 ‘TIGER지속배당’ ETF를 내놨다.

이런 추세에 대응해 한국거래소는 7일부터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 시리즈 4종(TR 포함)을 발표했다. 이미 ‘코스피200 고배당’, ‘KRX고배당 50’ 등 배당지수 4종을 산출하고 있지만 여기에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를 새롭게 추가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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