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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한혜진, 차우찬과 결별…‘모두가 아는’ 짧은 연애의 부담감

모델 한혜진(34)과 LG 트윈스 소속 야구선수 차우찬(30)이 짧은 연애를 끝냈다. 앞서 한혜진이 말했던 대로 연애의 기간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공개 열애를 시작할 무렵, 그가 솔직하게 털어놨던 걱정과 우려가 새삼 와 닿는다.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9일 서경스타에 “최근 두 사람이 연인 관계에서 헤어졌다. 이유는 사적인 영역인 만큼 아직 전해들은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지 약 6개월 만이다.




/사진=MBC/사진=MBC


앞서 두 사람의 열애는 온라인에 목격담이 올라오며 빠르게 확산됐다. 강남의 음식점에서 다정히 식사를 하는 모습, 한혜진이 LG 트윈스의 경기가 있는 날 시구를 했던 것 등이 열애의 증거가 됐다. 그렇게 만난 지 2개월 만에 모든 것이 오픈됐다.

한혜진은 지난 1999년 서울국제패션컬렉션을 통해 데뷔한 모델이다. 국내외 패션쇼에서 톱모델로 활약하다 JTBC ‘마녀사냥’,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전문 예능인이나 가수, 연기자는 아닌 터라 세간의 관심이 익숙지만은 않았다.


이 같은 심정은 고정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전해졌다. 한혜진은 열애 인정 이후 첫 녹화에서 “여기 오는데 매 맞으러 오는 기분이더라. 솔직한 심정은 얘랑 계속 갈지 안 갈지 (모르는데)”라고 털어놨다. 주위 출연진들이 포장하려 했지만 “그러지 말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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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난 지 너무 얼마 안 됐다. 정말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며 새로 시작하는 연인이라면 할 수 있을만한 걱정들을 이야기했다. 특히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부담감은 더욱 컸을 터. ‘매 맞는다’고 표현한 데서 그의 심경을 유추할 수 있었다.

한혜진은 발리에서 만난 모델 친구에게도 비슷한 마음을 토로했다. 기사로 소식을 접해 서운하다는 친구에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를 못했다. 나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대중에게 노출 되는 게 감당 안 된다”고 고백했다.

이후로도 한혜진과 연인 차우찬은 많은 부분에서 함께 언급됐다. 한혜진은 지난달 머리를 잘랐을 때도 “지겨워서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라며 오해를 차단하기도 했다. 공개 연인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충분히 인지한 반응이었다.

그의 말대로, 남녀 사이는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을 맞이했다. 그리고 열애를 인정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결별 소식 또한 모두에게 알려지고 말았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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