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라인을 재편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을 강화해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4면
9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투싼과 코나, 픽업트럭 등 SUV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싼타페 등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투싼을 비롯한 나머지 차종들은 현대차(005380)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을 현지판매로 돌리면 선적 비용 등을 줄일 수 있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