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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기록48’ 가나댁 글래디스와 한국 남편, 생애 첫 집들이 도전

‘세상기록48’ 가나댁 글래디스와 한국 남편, 첫 집들이 도전




9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가나댁 결혼 10주년 한국남편과 사는 법’ 편이 전파를 탄다.


▲ 가나댁의 험난한 한국 결혼 정착기

타고난 입담과 유쾌한 성격 덕분에 방송 리포터로 활약 중인 글라디스. 이름보다 별명인 “가나댁” 으로 더 유명하다. 그녀가 한국에 오게 된 건 사랑 때문이다. 14년 전, 사업 차 가나에서 머물렀던 남편, 도일 씨가 열세 살 연하의 아내, 글라디스를 보고 첫 눈에 반했고, 도일 씨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던 것. 아내는 남편만 믿고 1만 2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한국에 정착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글라디스가 꿈꿨던 신혼의 단꿈은 곧 산산 조각나고 말았다. 연애할 때의 다정했던 남편은 완전히 돌변했다. 집안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놔도 라면을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지 않나, 툭 하면 큰 소리까지 친다. 이런 남편에게 지친 아내는 다시 태어나면 한국 남자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 국제 커플의 갈등,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외동딸 가영의 교육법 때문에 하루가멀다하고 다투는 부부. 가나 아내는 가나 식대로 “애들은 놀아야 해”를 주장한다. 반면, 한국 남편은 “스파르타식” 교육법을 주장한다. 가영이 숙제 검사가 있는 날이면 집안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남편의 큰 소리에 아내는 꼼짝 못한다. 무서운 아빠의 훈육법에 참다못한 아홉 살, 가영이가 울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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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글라디스에게 더 큰 고민은 따로 있다. 남편이 가나에서 운송업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 사실 남편은 이미 세 번이나 사업에 실패했다. 마지막 사업이 실패하면서 1억이나 잃었다. 당시 남편의 사업 실패로 반지하 월세 방에서 살았던 부부. 아내는 남편의 사업이 실패하면 또 다시 그때로 돌아갈까 봐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남편을 말려보지만 그럴 때마다 남편은 나만 믿으라고 되레 큰 소리 친다. 대체 남편은 무슨 생각인 걸까?

▲ 글라디스 부부의 첫 집들이,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결혼 생활 10년. 우여곡절 끝에 이혼 위기를 딛고, 한 달 전 새집으로 이사한 글라디스 부부. 남편이 아내에게 집들이를 제안한다. 그런데 가나 아내, 집들이가 뭔지도 모른다. 가나에서는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것. 난생 처음 집들이에 도전하는 가나 아내. 그런데 부부는 준비 과정부터 삐걱댄다. 손발이 척척 맞아도 힘든 게 음식 만드는 일인데 평소에 요리라고는 해보지 않은 남편과 음식 준비를 하려니 아내만 속이 터진다.

티격태격하던 끝에 집들이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맞이한 부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아내가 갑자기 남편을 타박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아내의 친구들도 아내 편을 들기 시작하고, 듣고 있던 남편의 표정이 어두워지는데. 가나댁의 첫 집들이. 과연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사진=MBC ‘세상기록48’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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