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 검사 파문’을 겪고 있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스바루가 리콜 대상 차량을 종전 25만5,000대에서 40만대로 늘렸다. 이에 따라 리콜 비용도 기존 예상치 100억엔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NHK에 따르면 스바루는 최근 정밀 조사 결과 리콜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달 중순 리콜을 국토교통성에 신고하기로 했다. 스바루가 리콜하기로 한 40만대는 최근 3년 9개월간 일본 내에서 제조, 판매된 차량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스바루는 지난달 말 군마 현 오타시에 있는 공장에서 검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연수 중인 종업원이 출하 전 검사 업무를 한 것이 자체 조사에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앞서 닛산자동차도 일본 내 6개 공장에서 무자격 종업원에 의한 출하 전 검사가 이뤄져 약 120만대에 대해 리콜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