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840억원, 영업이익은 1,82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으나, 중국 점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감안했을 때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3·4분기는 추석연휴 시점차이로 인해 할인점 기존점이 부진한 가운데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성장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몰이 전년 대비 38.5% 성장했다. 이는 배송인프라 확대로 인한 영향과 추석시점 차이로 인한 사업부 환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부진이 신 사업부 성장이 상쇄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3·4분기에는 사드 이슈로 인해 조선호텔 부진이 아쉽지만, 본업과 더불어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