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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핵심 상권 ‘기지개’…광장코아 등 상가 재건축 진행



유동인구가 많은 이른바 ‘지역 내 중심’ 노른자위 핵심 상권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상가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이 잘 갖춰져 있으면서 풍부한 녹지와 대규모 개발호재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배후 수요와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은행, 유명 프랜차이즈 등 인기 점포의 입점 가능성도 높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 실제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선보인 ‘공덕 SK 리더스 뷰’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모두 완판됐다. 5월에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 만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단지 내 상업시설인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도 상가 분양을 시작한지 5일 만에 완판됐다.


중심 상권내 위치한 상가가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복합시설로 재건축 되기도 한다. 대구 서구 광장코아쇼핑센터는 올해로 준공 30년을 맞은 상가로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 노후화 되면서 재건축을 통해 복합시설로 환골탈태할 예정이다. 광장코아 &(앤)은 백화점 규모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복합상가로 들어서며 15층 높이의 스카이라인과 메탈과 글래스로 꾸며진 세련된 외관디자인으로 달구벌대로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광장코아 &(앤)은 은행, 약국, 편의점 등 전통적인 복합상가 업종에 레저ㆍ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전문점, 각종 업무시설, 오락실, 대형 사우나, 휘트니스 등 광코상권에 어울리는 수익 업종, 주변 주거지 생활밀착형 업종까지 총 망라한 명실상부한 멀티플렉스 복합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세운상가도 50년 만에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2014년 도심의 보행로를 늘리고 낙후된 세운상가 일대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세운상가를 철거하는 대신 재생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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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청계상가∼대림상가의 3층 양 날개에는 500m 길이의 보행로가 생겼다. 청계천에 가로막힌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58m의 ‘다시세운보행교’도 개통됐다. 상가 3층 보행로 위에 스타트업 창작 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가 새로 조성됐다. 지능형 반려로봇을 만드는 기업 ‘서큘러스’,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 전자의수 제작업체 ‘만드로 주식회사’ 등 17개 스타트업이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했다.

서울 신촌에 위치한 다주쇼핑센터는 호텔로 환골탈태한다. 연면적 2만7714m²(8413평)에,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다. 스위트룸 포함 3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다. 특히 지하 1층에는 독특한 몰링 형식의 외식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라 대학가 일대 젊은층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 동탄신도시 등 투자가치가 높은 도심 상권 내 매머드급 상가들도 공급 중이다. 포스코ICT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롯데시네마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3만8175㎡규모로 구성된다.

우성건영은 동탄 '우성 애비뉴타워'를 분양한다. 남동탄 핵심상권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에 총 149실로 구성된다. 인근 아파트 및 단독주택 수요만 약 4만여 세대로 동탄2신도시 중 가장 안정적인 소비 수요를 두었다는 평가다. 동탄대로와 동탄순환대로와도 인접해 접근성도 좋다. 우성 에듀파크. 우성 센트럴파크도 동시 분양 중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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