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레인 방문은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협력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 전 대통령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바레인 방문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동행한다.
이 전 수석은 “5년간 국정을 책임졌던 만큼 대한민국의 기적의 성장사와 그 비결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전직 대통령의 역할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비록 국내가 시끄럽지만, 전직 대통령의 새로운 롤 모델 정립 차원에서 묵묵히 해외 강연활동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인도 정부 초청으로 연내 인도 방문 계획도 잡아 놓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출국 당일 공항에서 현 정권의 적폐청산 추진과 관련해 짧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