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멜라니아, '나홀로' 외교…판다 보고 만리장성 올라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베이징 북쪽 무텐위 만리장성을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베이징 북쪽 무텐위 만리장성을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는 베이징에 홀로 남아 나머지 외교를 이어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어린이 10여명과 함께 베이징동물원의 판다관을 관람했다. 판다는 중국의 마스코트이다. ‘패션 외교’로 유명한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도 흰색 치마에 검은색 코트를 걸쳐 판다의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오후에는 베이징 북쪽의 무톈위 만리장성에도 홀로 올랐다. 그는 케이블카를 타고 무톈위에 오른 뒤 만리장성을 혼자서 15분간 걸으며 경치를 감상했다. 무톈위관은 멜라니아 여사에게 두루마리로 된 ‘호한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만리장성에 이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다(不到長城非好漢)”라는 과거 ‘국부’ 마오쩌둥의 말에서 나온 간이증서다.

관련기사



일정을 마친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