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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은 없다’ 성추행 논란 배우 조덕제 기자회견, '무고죄 논란'

영화 ‘사랑은 없다’ 성추행 논란 배우 조덕제 기자회견, ‘무고죄 논란’영화 ‘사랑은 없다’ 성추행 논란 배우 조덕제 기자회견, ‘무고죄 논란’




배우 조덕제가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2심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덕제가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지난 7일 진행된 ‘사랑은 없다’에서 메이킹·스틸 촬영을 담당한 이지락 감독의 발언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검찰에 제출된 메이킹 필름 영상을 두고 ‘악마의 편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조덕제와 여배우의 성추행 문제가 발생한 가정폭력 장면 촬영 시간은 20분이었지만 메이킹 필름 길이가 8분밖에 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현실적으로 메이킹 필름을 촬영 시간 내내 찍을 수 없다며 장 감독의 영상 조작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당일 제가 들은 촬영 시간은 30분인데 이 30분에는 촬영·음향 장비 세팅 시간도 포함돼 있다”며 “메이킹 영상을 찍는다는 이유로 본 영화 방해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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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덕제가 ‘사랑은 없다’에서 하차하면서 메이킹 필름은 자연스레 이 감독이 가지고 있게 됐다.

이 감독은 7월 경 여배우가 남배우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메이킹 필름을 두 배우에게 보여주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배우는 관심이 없었다”며 “관심을 보였던 조덕제 측 변호사에게 메이킹 필름을 제출하지 않고 검찰에 직접 제출했다”고 했다.

현재 조덕제는 2심 판결 후 대법원에 상고장과 상고이유서를 제출했으며 검찰 또한 대법원에 상고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랑은 없다’ 리뷰란에 “한 사람을 성추행범으로 만든 영화”라며 “볼 필요 없다”는 등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브릿지 경제 캡처]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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