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고창석 교사, 사망 전 아내에게 문자 “애들 돌보느라 고생했다. 미안하다” 연락두절

‘세월호’ 고창석 교사, 사망 전 아내에게 문자 “애들 돌보느라 고생했다. 미안하다” 연락두절‘세월호’ 고창석 교사, 사망 전 아내에게 문자 “애들 돌보느라 고생했다. 미안하다” 연락두절




11일 오전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3년 만에 유해를 찾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진행됐다.

5월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처음으로 유해 일부가 발견된 이후 긴 기다림 끝에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겨울 초입에서야 장례가 열렸다.


참사 당시 학생들이 있던 객실을 뛰어다니며 탈출을 돕다가 밖으로 빠져나지 못해 사망했으며 고창석 교사는 참사 당일 아침 부인에게 ‘애들을 돌보느라 고생했다.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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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창석 교사 부인은 “아이들한테 아빠를 못 찾아줄까봐 항상 두려웠는데 일부라도 유해를 수습하고 많은 도움으로 명예롭게 보내드려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창석 교사는 직무수행 중 순직한 것으로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사흘간 장례식을 치른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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