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기찬랜드에 조훈현 국수의 업적을 기념하는 조훈현 바둑기념관이 최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바둑황제로 불리는 조훈현 국수의 업적을 기념하고 한국 바둑의 세계적인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조성됐다. 연면적 884㎡,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 기념관에는 조훈현 국수의 성장기와 위업을 담은 5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아날로그 바둑체험실, 가상 바둑 대국이 가능한 디지털 바둑체험실, 수장고, 영상실, 강의실도 갖췄다. 영암군은 기찬랜드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포석이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