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칼날이 향해가고 있다.
연내에 이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12일 적폐청산 수사에 비판적인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검찰은 특별히 언급할 입장이 없다며 직접적인 대응을 삼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3일 오전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11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의 정치개입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지시하고 이에 관여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로 김 전 장관을 구속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시·묵인했거나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 등 개입·관여 여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당사자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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