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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리랑X5' 함춘호, "국악에 대한 부담감, 처음에는 두려웠다"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새롭게 재해석 한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X5 : 함춘호 Arirang Scape’ 공연 개최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함춘호 밴드 ‘아리랑 스케이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기타리스트 함춘호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함춘호 밴드 ‘아리랑 스케이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이날 함춘호는 “쉽지만은 않았던 작업이었다. 저도 만약에 국악과 연결되지 않은 아티스트가 이런 작업을 한다고 하면 분명히 의문점을 달 것 같다. 저 역시 몇 번의 국악과의 만남을 기획해서 풀어낸 적이 잇는데 그때마다 많이 힘들었고 다르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런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이번 공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많이 두려웠고, 도망가고 싶었다”고 처음에 느낀 부담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 저의 마음을 바꾼 것은 아리랑은 우리의 오래된 대중가요라는 이야기였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중과 호흡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풀어내는 아리랑이 이 시대가 부르는 아리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며 “이번 공연은 소박하지만 힘이 있는 공연으로 만들려고 한다. 동시대에 연주를 하는 대중 아티스트와 함께 재해석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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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위대한 히트곡인 아리랑을 재조명하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X5’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앞서 공연을 펼친 명창 이춘희, 현대무용가 안은미, 월드뮤지션 양방언에 네 번째 주자로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선정됐다.

시인과 촌장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뮤지션으로, 3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많은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며 최고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활동해 온 함춘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아리랑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장필순, 유희열, 소울맨, 윈터플레이의 기타리스트 최우준, 아이엠낫 임헌일과 함께 컬래버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X5 : 함춘호 Arirang Scape’ 공연은 오는 16일(목)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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