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등 화재 위험성이 큰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자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는 모두 130건에 이른다. 전기장판 과열 등으로 발생한 화재는 46건(2명 사망, 6명 부상)을 차지했다. 재산피해는 3억 5,000만 원에 달했다.
소방본부는 화재 대부분은 전기장판을 무리하게 접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는 등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제품 훼손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문어발식 전기 코드 사용과 물세탁 등은 화재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