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PGA 한국군단 '유종의 미' 거두나

RSM클래식 16일 티샷

상승세 탄 김민휘·김시우 등 출격

올 마지막 대회서 우승 정조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 군단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2017-2018시즌은 지난달 개막해 7개 대회를 소화했는데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이어졌다. 지난 10월15일(이하 한국시간) CIMB 클래식에서 강성훈(30)이 공동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김민휘(25)가 CJ컵 단독 4위를 차지했다. 김민휘는 이달 초 슈라이너스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13일 끝난 OHL 클래식을 단독 3위로 마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기세를 몰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PGA 투어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을 치른 뒤 6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달 말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할 예정인 히어로 월드챌린지가 열리지만 이는 정규 투어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내년 첫 정규 대회는 내년 1월4일부터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다.


2017년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은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리조트에서 열린다. 최근 정상 문턱까지 갔던 강성훈·김민휘·김시우는 상위 입상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와 예비역 배상문(31), 2015년 유럽 투어 신인왕 출신 안병훈(26) 등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5위 맷 쿠처, 26위 케빈 키스너, 27위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 3명만 나온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주 OHL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패튼 키자이어(미국)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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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출전 선수들이 1·2라운드를 시아일랜드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에서 나뉘어 돈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시사이드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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