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타트업 혁신상품, 디자인진흥원이 만들고 롯데홈쇼핑이 판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사업 오디션 진행

11월 24일까지 참여 스타트업 공모

제조기반 생활소비재산업분야

7년 이내 창업기업 지원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롯데홈쇼핑과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와 상품화를 지원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4일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IL)’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에서 모집하는 기업은 제조기반 생활소비재산업분야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가구, 시계·주얼리, 안경, 가방, 문구, 완구, 주방용품, 운동·레저용품, 악기, 미용용품, 위생용품, 소형생활가전, 신발 등이 포함된다.


디자인 이노베이션랩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류, 전시·발표 등 오디션을 거쳐야 하며, 오는 24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나 롯데홈쇼핑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1등 기업에는 1억원, 2등 팀에는 5,000만원, 3등에는 3,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2,000만원은 대상 기업에게 공통적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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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겪게 되는 시행착오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 기반 스타트업 기업들은 아이디어의 상품화와 유통 채널 확보를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디자인진흥원은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해 시장 안착을 돕기로 결정했다.

디자인진흥원이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컨설팅하고 롯데홈쇼핑은 마케팅과 유통지원을 담당한다.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투자기업 등 엑셀러레이팅 협력기업도 활용할 방침이다.

손동범 한국디자인진흥원 PD는 “스타트업은 빠른 실행력이 큰 경쟁력인 만큼 탄탄한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더해진다면 글로벌 기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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