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62) 대전시장이 중도하차라는 불명예를 안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인 2014년 7월 선관위가 권 시장 선거사무소 선거운동원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지 3년 4개월 만에 하차했다.
역대 대전시장 가운데 중도에 낙마한 것은 권 시장이 처음이며 대전시는 대법원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당혹감을 보였다.
또한, 당장 적격성 심사를 기다리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건설 사업이 불투명해지게 됐으며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착공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권선택 전 시장은 1977년 만 22세에 전국 최연소로 제20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충청남도청 기획관(1990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1991년), 내무부 지역경제심의관(1997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1999년), 청와대 인사비서관(2003년)을 차례로 거쳤다.
또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