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최근 한·중 관계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문을 발표한 이후 빠르게 사드 규제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비해 지역기업의 중국 수출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경제부시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지역경제 전망(부산경제진흥원) △중국 수출지원 방안(부산시) △산업계 의견 청취 및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9월 현재 부산의 중국 수출액은 10억9,200만 달러로 부산 전체 수출액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2위 규모이나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 비중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9%가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그동안 사드 등 한·중관계 경색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