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20세기 소년소녀' 이재균, 오직 한예슬을 위한 매니저

여느 사랑 드라마와 같다. 첫사랑과의 조우, 왠지 애틋한 삼각관계. 그러나 다르다. 여타 드라마처럼 일반적인 청춘물이 아닌 대중 스타인 진진의 사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진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의 대표와 직원들이 등장하여 실제 기획사 생활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배우 이재균이 맡은 이홍희는, 사진진만을 바라보는 심성곧고 우직한 매니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MBC/사진=MBC


#“사진진이라면 내가 보호” 기미상궁도 자처


이재균이 연기하고 있는 이홍희는 시골에서 태어나 제대하자마자 상경하여 매니저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진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는 이홍희는 사진진을 위해 온힘을 다한다. 심지어 10월 31일 방영된 15,16회 편에서는 사진진을 위해 감귤 음료수를 대신 마셔주는 ‘기미상궁’의 역할도 자처했다.

#“연예인은 다 예뻐, 그러나 사진진은 더 예뻐”


이홍희에게 사진진은 여신이다. 약간 순진하면서도 여린 구석이 있지만 홍희의 눈에는 아름답고 우아하기만 하다. 그래서 바라만봐도 황홀해서 멍한 기분이 되어 버린다.

관련기사



지난 6일 방영된 사진진의 드레스를 골라주는 씬에서 꼼꼼하게 체크하는 스타일리스트 미달이와는 달리 홍희는 ‘진진 is 뭔들’ 식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진과 관련된 문제에서미달이와는 항상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한다. 자신의 눈에는 예쁘기만 한 진진에게 무슨 잔소리가 그렇게 많은지. 미달이의 잔소리가 진진을 위한 것인줄은 알지만, 꼭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진진을 위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홍희와 미달이는 ‘사진진을 위해서’ 친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이제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 온 35살 여자들의 감성이야기로 매니아층을 만들어내고 있는 ‘20세기 소년소녀’의 결말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주었던 소속사 식구들 또한 어떤 식으로 사진진과 함께 할 지 기대된다.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