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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울주 쇠전 열리는 날 정겨운 풍경…언양불고기·소머리국밥

‘한국기행’ 울주 쇠전 열리는 날 정겨운 풍경…언양불고기·소머리국밥




1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에 더 울주’ 2부 ‘쇠전 열리는 날’ 편이 전파를 탄다.


▲ 언양불고기를 아십니까

한양불고기(서울식), 광양불고기와 함께 한국 3대 불고기 중 하나인 언양불고기.

언양이 국내 최초 먹거리 특구로 지정될 만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울주의 대표 음식인데, 언양불고기의 명성은 어떻게 탄생된 것일까.

울주에서 한우를 키우는 백종환 씨는 새벽부터 분주하다. 오늘은 한 달에 세 번 열리는 송아지 장날이기 때문인데.

17개월 품고 있던 송아지와 이별하고 싶지 않은 어미 소는 불길한 예감에 울음을 그칠 줄 모른다.

소들을 자식처럼 키우는 백종환 씨의 마음도 애처롭긴 마찬가지. 우여곡절 끝에 우시장에 도착하는데,

울주에서 소 키우는 사람들이 한데 모인다는 그날, 쇠전 열리는 날의 정겨운 풍경을 담아본다.

▲ 소는 추억을 싣고


울주 사람들에게 우시장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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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 우시장이 열렸던 언양장에는 새벽부터 소 입김 뿌옇게 나던 ‘그 날’을 기억하는 상인들이 많은데,

쇠전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붐비던 곳이 바로 소머리국밥집.

우시장에서 나온 머리 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뽀얀 국밥 한 그릇에 옛 쇠전의 추억을 가득 담겨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우정 할아버지는 그날의 추억을 국밥집 달력에 적어보는데,

소를 키우지 않으면 농부가 게을러진다고 말하는 농부 시인 이우정 할아버지.

가을이 되면 더 그리운 울주의 정겨운 풍경 속으로 떠나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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