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지역 농특산물인 참외의 올해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주참외 매출은 지난 2003년 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늘어왔다.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9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올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지역주민 간 불화가 생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농가의 재배기술이 향상됐고, 성주군이 재배시설과 판매 유통을 적극 지원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주참외는 고유의 향과 맛으로 전국적인 명품으로 자리 잡았다. 성주군은 지난 2006년 참외 특구로 지정됐으며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시설현대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